[한국법률일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장이 6월 4일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강유정 비례대표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前더불어민주연합) 15번 손솔, 16번 최혁진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00조 제2항은 비례대표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당시 야권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후보는 14번까지 당선됐고, 이후 순위는 15번 손솔, 16번 최혁진, 17번은 이주희 변호사였다.
제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된 손솔(孫率, 여, 30세) 국회의원은 1995년 1월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여중, 해룡고와 이화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민중당 인권위원장, 진보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손솔 의원은 SNS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맡으신 위성락 안보실장님, 강유정 대변인님의 건투를 빌며 내란 종식의 임무 받아안고 나아가겠다. 내란에 맞서 마음속 가장 찬란한 빛을 꺼내들어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소임을 맡겨주셨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폭정에 맞서,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는 광장을 열고 지켜주신 진보당 당원분들이 계셨기에 이렇게 일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 지금껏 제가 진보 정치를 통해 배웠던 열정과 진심, 의정 활동에 담아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혁진(崔赫振, 남, 55세) 국회의원은 1970년 5월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중학교, 원주고교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최고전략책임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최혁진 의원도 SNS에 “길 위에서,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분들, 함께 손잡고 서야 했던 이들, 지켜야 할 이웃들, 제 아이처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 70대에도 시장통에서 작은 밥집을 하며 이 사회를 지켜내고 계신 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의 서민들, 목소리를 대신 내야 했던 분들, 그리고 때론 맞서 싸워야 했던 불공정과 특권이 제 정치의 중심이었다. 고통의 현장을 외면한 적이 없었고, 책임을 피한 적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저는 사람을 하늘처럼 여기고(事人如天),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세상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2028. 5. 29.까지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