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 검사 4명 충원···노흥섭 경감, 김준환 변호사, 정수진 공수처 수사관, 이재영 변호사
  • 공수처 출범 후 최초 검사 25명 정원 채워···조직 기능 정상화 박차
  • [한국법률일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오동운)가 19일, 12월 22일자로 평검사 4명을 신규 임용하면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사 정원을 전원 충원하게 됐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서 부장검사 4명, 부부장검사 1명, 평검사 18명으로 총 25명이다.

    공수처 인사위원회(처장, 차장, 처장 추천 1인, 여·야 추천 각 2인, 총 7인으로 구성)는 지난 9월 지원자의 수사역량, 정치적 중립성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후보자를 추천했고, 최근 대통령의 임명 재가 절차를 마쳤다.

    공수처 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제8조에 따라, 5년 이상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공수처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는 “이번 검사 정원 전원 충원을 통해 수사인력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면서, “특히 ’25년 한 해 동안 인력 이탈 없이 지난 5월 7명에 이어 이번 4명의 충원을 통해 마침내 검사 정원 25명을 채워, 조직기능을 정상화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규 임명 검사는 노흥섭 대전유성경찰서 경감(변호사시험 4회), 김준환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변시 6회), 정수진 공수처 수사관(변시 7회), 이재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변시 9회)다.(변호사시험 순)

    노흥섭 대전유성경찰서 수사과 경감은 1985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변시 4회로 경감 경채로 경찰 입직 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국가수사본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수사 및 법률전문가로 역량을 쌓아왔으며, 특히 안보수사 기획 및 지휘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환 변호사는 198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변시 6회로 법무법인 세종 형사팀에서 근무하면서 횡령·배임 등 다수의 복잡한 형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형사사건 수사 및 소송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수진 공수처 수사관(검찰사무관)은 1982년생으로 경희대 법학과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변시 7회로 드루킹 특검 및 공수처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수사 및 공판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왔고, 특히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관련 분야에서의 전문적 수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영 변호사는 1991년생으로 고려대 노문학과와 경영학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변시 9회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조세·금융규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구축해 왔고, 경제금융 관련 민·형사 사건을 다수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의 수사 및 소송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고도의 수사력을 요구하는 고위공직자범죄 사건들을 다루면서 수사인력 부족으로 수사 진척에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제 검사 정원을 다 채운만큼 수사부서의 진용을 탄탄히 구축해 수사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
  • 글쓴날 : [25-1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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