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교정시설에도 ‘남북정상회담’ 생방송 송출
  • 교정시설 수용자들도 ‘’남북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손을 맞잡은 역사적 순간‘ 함께해
  • [로팩트 김명훈 기자] 2018. 4. 27.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법무부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은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방송을 편성해, 전국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용자들도 온 국민과 함께 남북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손을 맞잡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했다.
    2018. 4. 27. 남북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손을 맞잡으며 환담하고 있다.
    2018. 4. 27. 남북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손을 맞잡으며 환담하고 있다.(청와대 제공영상 캡쳐화면 편집)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종전에도 주요 국가행사나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스포츠경기가 있을 경우,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은 담장 안 수용자도 다르지 않았다. 수용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함께 응원했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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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거실 내에서 27일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
    2018. 4. 27.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거실 내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법무부 제공사진 편집)
    또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한 탈북수용자는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회에 나갔을 때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꼭 만나고 싶다.”며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화동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화동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울 때, 담장 안 수용자도 역사적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전 국민적 염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

  • 글쓴날 : [18-04-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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