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와 그 외 후보자 대상으로 1회 등 총 4회 개최한다고 7일 공표했다.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는 ▶ 2월 21일(월) 경제 분야(장소: MBC 스튜디오), ▶ 2월 25일(금) 정치 분야(장소: KBS 스튜디오), ▶ 3월 2일(수) 사회 분야(장소: KBS 스튜디오) 토론으로, 각각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입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초청대상은 ▲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 직전 대통령선거·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 언론기관이 1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 시행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이 기준에 따르면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1.41%의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4자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청대상 후보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 날인 2월 15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확정한다.
그 외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다음 달 2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좌석에 앉아 진행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세 차례의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모두 <시간총량제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주도권토론>은 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다른 후보자를 지목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후보자들은 토론회마다 각 분야에 대한 2가지 주제에 대해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변한 후 동일하게 배분된 총 발언 시간에서 다른 후보자와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면서, “이후 해당 토론 분야 전반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자를 지목해 토론함으로써 토론의 역동성을 높이고 후보자의 다양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모두 KBS와 MBC를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